손님과 마주 서는 현관에서는 무선 단말기가 빨라요
출장 일을 마친 뒤 계좌번호를 불러 드리고 이체가 끝나기를 둘이서 기다리던 장면은 단말기 하나로 짧아집니다. 최종 금액을 소리 내어 읽어 드린 뒤 넣고, 손님에게 건네면 카드를 꽂거나 대는 것으로 끝납니다. 부품값이나 추가 인원 때문에 처음 말씀드린 금액과 달라졌다면 바뀐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고친 금액 하나로 받으시면 영수증도 한 장으로 남습니다.
현장은 기계에게 거친 곳이라 공구와 섞지 말고 단말기만 넣는 파우치를 하나 두시길 권합니다. 일하는 동안에는 신발장 위나 차 안에 두었다가 손을 닦은 다음 꺼내면 화면도 깔끔합니다. 처음 몇 번은 숫자를 잘못 누를 수 있으니 개통한 날 작은 금액으로 결제와 취소를 한 번씩 눌러 두세요.
기사님이 여럿이라면 누가 어느 기계를 쓸지 정해 두면 저녁에 맞춰 보기 쉽습니다.
손님 얼굴을 못 보는 날은 결제 링크가 계산대가 돼요
열쇠만 맡기고 출근한 집의 입주 청소, 문을 열어 준 직원과 돈을 내는 담당자가 다른 사무실 방역, 다른 지역에 사는 자녀가 부모님 댁 보일러 수리비를 내겠다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은 금액을 담은 링크를 손님 휴대폰으로 문자나 카카오톡에 실어 보내면 됩니다.
손님은 따로 앱을 받지 않고 화면에서 카드 번호만 넣으면 끝납니다.
링크만 덜렁 보내면 낯선 광고처럼 보일 수 있으니 상호와 작업 내용, 금액을 한 줄로 적고 마친 자리 사진을 한두 장 붙이세요. 이사나 입주 청소처럼 날짜를 미리 잡는 일이라면 예약을 확정하는 날 계약금을 링크로 먼저 받아 두면 당일 취소로 비는 날이 줄어듭니다.
단말기가 말썽인 날에도 같은 링크로 그날 금액을 받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두 가지를 함께 열어 두시면 든든합니다.
출장비가 닿는 날은 돈이 나가는 요일에 맞춰 골라요
출장 일은 약제와 부품, 포장재, 기름값이 먼저 나가고 손님 돈은 나중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결제한 날 그대로 받는 당일정산과 하루 뒤 받는 익일정산 가운데 사장님 돈 흐름에 맞는 쪽을 고르시게 합니다. 기사님 일당을 그날 치르거나 현장마다 자재를 새로 사는 일이라면 당일정산이, 혼자 일하며 하루치 장부를 차분히 맞추고 싶다면 익일정산이 편할 수 있습니다.
출장비가 들어가는 곳은 대표자 본인 명의의 사업용 계좌 하나입니다. 가족 이름 통장이나 기사님 계좌로는 받지 않으니 다시 신청하실 때 이 부분부터 한 번 보세요. 고른 날짜는 요율과 함께 계약서에 숫자로 적어 지키고, 일해 보시다 바꾸고 싶어지면 다시 상담해 새로 적습니다.
첫 출장비가 고르신 날에 맞게 들어오는지는 저희도 함께 지켜봅니다.